장마철 폭우에 내 주변 하천 수위를 알 수 있는 한강홍수통제소 웹사이트

비가 너무 내리네요. 비가 내려도 적당히 내려야지 너무 많이 내리면 비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비가 얼마나 많이 올지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면 좋습니다. 

기상청 기상레이더로 여름철 집중호우 미리 예측하는 방법

라는 글을 통해서 기상레이더를 활용해서 집중 호우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내린 비가 강물로 모여서 강이 범람하는 걸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비가 내려서 침수되는 피해도 피해지만 작년 포항 냉천 범람을 봤듯이 하천 범람은 더 많은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하천변에 사는 분들은 큰 비가 오면 불안스럽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능동적이고 초동 대응을 잘 하느냐? 아닙니다. 작년에 안양천의 지류인 한 하천이 범람하는데 지자체 공무원이 차수막을 닫고 퇴근 하던가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하고 퇴근해서 근처 아파트가 침수 피해를 받았습니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행정소송을 했죠. 

정부건 지자체건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 됩니다. 내가 스스로 대비해야죠. 
그래서 내가 사는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웹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실시간 전국 하천 수위

한강홍수통제소
구글 검색창에 '한강홍수통제소'로 입력하면 http://www.hrfco.go.kr/main.do가 나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라고 하지만 전국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한강홍수통제소
한강홍수통제소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먼저 전국 강수량입니다. 보시면 붉은색이 강우가 내리는 곳이고 연두색이 약한 비가 내리는 곳입니다. 지금 충청도와 서울에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고 있네요. 

한강홍수통제소

심지어 기상레이더 정보까지 보여주네요. 확대하면 좀 깨지긴 하지만 실시간으로 비구름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네요. 

한강홍수통제소

CCTV 메뉴를 누르면 현재 하천 풍경과 수위를 볼 수 있습니다. 집 근처 안양천 중간에 오금교가 있는데 지금 하천변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찼네요. 보면 잠시 범람해서 하천 산책로가 물에 잠긴 흔적이 보입니다. 

전국 하천 수위는 한강권, 낙동강권, 금강원, 영산강, 섬진강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을 누르니 한강 하천변 수위 측정장비가 수위가 올라가면 붉은색, 내려가면 파란색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두색은 변화가 없고요. 이걸로 어디가 비가 많이 내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은 비가 내릴 때 수위가 오르기 보다 비가 한참 내린 후부터 오릅니다. 따라서 비가 그쳐도 수위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서울시 오금교 수위는 내려가고 있네요. 지금 이 글을 쓸 때는 비가 또 많이 내려서 잠시 후에는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로 하천 수위가 오르는지 내리는 지 알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수위를 알고 싶으면 저 빨간, 파란 화살표를 콕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보시면 파란 굵은 선이 수위의 변화입니다. 상단에 1분, 10분, 시 단위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가로 줄은 경계가 붉은색, 주의가 주황색, 관심이 녹색인데 오금교 수위를 보니 관심 단계를 넘었다가 다시 내려오고 있네요. 



측정은 10분 단위로 합니다. 보시면 수위 추세를 숫자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재 내 집 주변의 하천 수위를 집에서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죠. 다만 이 웹 사이트가 모바일 페이지 지원 안하는 다소 구닥다리 웹 사이트라서 모바일에서는 확대 축소하면서 봐야 합니다. 

그럼 하천 나가지 않고 폭우로 인해 하천 범람을 미리 방법을 소개했으니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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