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정말 다양한 카메라 시리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뭘 사야할지 아득해 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외형을 보면 가운데 툭 튀어 나온 팬타프리즘이 없는 평평하고 EVF라고 눈으로 들여다 보는 뷰파인더가 왼쪽 끝에 있는 레인지 파인더 형태의 X-E5, X100VI 시리즈가 있고 EVF 마저 없는 브이로거 동영상 위주 카메라인 X-M5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가 불쑥 올라오고 그 뒤에 EVF가 있는 SLR 형태의 카메라 시리즈들이 있죠. 이중 X-S20은 동영상 위주 바디이고 다른 X-T5, T50, T30 III는 사진 위주 바디입니다.
X-T5가 최상위 바디, 보급형 라인이 X-T50
X-T5는 최상위 라인이고 숫자가 2자리인 X-T50이 보급형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X-T5가 전체적으로 직선이 많고후지필름 X-T50은 옆구리가 둥글둥글한 곡선이 들어가서 좀 더 둥글둥글한 느낌이 납니다. 이게 호불호가 강하더라고요. 남성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면 X-T5가 좋고 유하고 동글동글한 느낌이 좋으면 X-T50 디자인이 좋습니다.
X-T5나 X-T50은 사진 동영상 결과물이 동일하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에 대해서 오해하고 잘못 알고 계신 것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상위 기종과 보급형 모델의 사진 결과물, 동영상 결과물이 다를 것으로 이해해요. 아닙니다. 캐논 R 50, R10이나 지금은 사라진 EOS M5, M50이나 X-T5, X-T50 이나 사진과 영상 결과물은 동일합니다.
사진의 화질, 동영상 화질을 결정하는 건 딱 2개입니다. 이미지센서와 그 이미지센서가 담은 정보를 후가공하는 이미지 프로세서(화성처리엔진)입니다. 이 2개가 동일하면 사진 및 동영상 결과물은 동일합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이 동일하면 자동차의 출력이 동일한 것이죠.
다만 상위 기종, 보급기종으로 구분하는 건 버튼의 개수, 디자인, 후면 LCD, EVF 등의 사진과 동영상 결과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편의 기능이 다를 뿐이죠. 따라서 두 제품은 동일한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그외의 차이점은 꽤 많죠.
X-T, X-T50의 공통점
두 카메라는 화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결과물의 화질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 센서: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 (고해상도 센서)
- 프로세서: X-Processor 5 (최신 이미지 처리 엔진)
- 손떨림 보정(IBIS):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탑재 (최대 7.0스탑)
- AF 성능: AI 기반 피사체 검출 AF (동물, 새, 자동차 등 인식)
X-T, X-T50의 차이점
| X-T50 | X-T5 | |
|---|---|---|
| 출시일 | 2024년 5월 | 2022년 11월 |
| 센서 | 40.2MP X-Trans CMOS 5 HR | 40.2MP X-Trans CMOS 5 HR |
| 프로세서 | X-Processor 5 | X-Processor 5 |
| 바디 재질 | 마그네슘 합금 상판 + 플라스틱 | 풀 마그네슘 합금 |
| 무게 | 약 438g (배터리 포함) | 약 557g (배터리 포함) |
| 크기 | 123.8 × 84 × 48.8mm | 129.5 × 91 × 63.8mm |
| 출시가 | 약 $1,399 (바디) | 약 $1,699 (바디) |
① 디자인 및 크기/무게
- X-T5: SLR 스타일의 묵직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그립이 더 깊어 큰 렌즈를 장착했을 때 밸런스가 좋습니다.
- 무게: 약 557g (배터리, 메모리 포함)
- X-T50: X-T30 II의 후속으로 훨씬 작고 둥글둥글한 디자인입니다. 휴대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 무게: 약 438g (배터리, 메모리 포함) -> 약 120g 더 가벼움
② 조작 다이얼 (가장 큰 차이)
- X-T5 (ISO 다이얼): 좌측 어깨에 ISO 다이얼이 있습니다. 노출의 3요소(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를 물리 다이얼로 모두 조작하는 클래식한 손맛을 제공합니다.
- X-T50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 좌측 어깨에 후지필름 최초로 필름 시뮬레이션 전용 다이얼이 탑재되었습니다. 메뉴에 들어갈 필요 없이 다이얼을 돌려 '클래식 네가', '리얼라 에이스' 등을 즉시 변경할 수 있습니다.
③ 뷰파인더(EVF) 및 LCD
- X-T5:
- EVF: 0.8배율, 369만 화소 (더 크고 시원하게 보임)
- LCD: 3방향 틸트 LCD (사진 촬영 시 가로/세로 앵글 모두 편리, 셀카 불가능)
- X-T50:
- EVF: 0.62배율, 236만 화소 (X-T5보다 작고 해상도가 낮음)
- LCD: 틸트형 LCD (기본적인 상하 틸트만 가능, 셀카 불가능) 참고: 이전 루머와 달리 스위블이 아닌 틸트가 채택됨
④ 저장 매체 및 배터리 (프로 기능)
- X-T5:
- 슬롯: 듀얼 SD 카드 슬롯 (백업 촬영 가능, 중요 촬영에 필수)
- 배터리: NP-W235 (대용량, 약 580매 촬영)
- X-T50:
- 슬롯: 싱글 SD 카드 슬롯 (UHS-II 지원)
- 배터리: NP-W126S (소용량, 약 305매 촬영) -> 배터리 타임이 짧아 여분 배터리 필수
⑤ 셔터 스피드 및 내구성
- X-T5: 최대 1/8000초 기계식 셔터, 방진방적(WR) 지원 (비 오는 날 촬영 가능)
- X-T50: 최대 1/4000초 기계식 셔터, 방진방적 미지원
⑥ 동영상 성능
- X-T5: 6.2K 30p, 4K 60p 등 지원. 발열 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고 녹화 시간 제한이 더 여유로움.
- X-T50: 6.2K 30p, 4K 60p 등 스펙은 비슷하나, 바디가 작아 발열에 취약하고 헤드폰 잭이 별도로 없음(USB-C 젠더 필요).
이런 분은 X-T5를 사세요 가격 : 230만원
- 상업 사진이나 중요한 행사 촬영을 한다 (듀얼 슬롯 필수).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찍는다 (방진방적).
- 배터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찍고 싶다.
-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 것을 좋아하며, 눈이 편안했으면 좋겠다.
- 크고 무거운 줌 렌즈를 주로 사용한다.
이런 분은 X-T50을 사세요 가격 180만원 대
- 무거운 건 딱 질색이다. 가벼운 게 최고다.
- 후지필름의 색감(필름 시뮬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쉽게 바꾸며 찍고 싶다.
- 주로 단렌즈나 작고 가벼운 렌즈를 물려 일상을 기록할 것이다.
- 전문적인 조작보다는 직관적이고 빠른 촬영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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