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LEAD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걸 왜 소개를 안 하지? - 썬도그의 IT월드

2025 K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극찬을 받고 있고 삼성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은 저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초경량에 아주 얇은 갤럭시 Z 폴드 7에 대한 전시를 메인 전시회로 꾸몄습니다. 

무려 50만 번을 접었다 펴도 멀쩡한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

하이테크 디바이스들은 첫 번째 제품은 거르고 가격까지 고려하면 3 번째 제품이 가장 구매하기 좋은 제품으로 나옵니다. 삼성 폴드, 플립도 그랬죠. 고가의 폴더블폰을 산 초기 사용자들은 에어콘 바람에도 디스플레이가 얼어서 깨진다는 소리가 참 많았고 최근에도 디스플레이 불량으로 수시로 교체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폴더블폰들의 디스플레이 완성도가 높아서 A/S가 줄었습니다. 게다가 힌지도 좋아져서 좀 더 부드럽게 열리다가 마지막에 착하고 펴지는 등 기술적인 완성도도 크게 올라갔스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폴드 7 구매 열풍에 빠졌죠. 저도 보면서 이건 사고 싶다!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왜 이건 홍보 안 하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LEAD

LEAD? 한참을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네요. 

LEAD는 약자입니다. 

LEAD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Z 폴드 7에 처음 들어간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나올 갤럭시 S폰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EAD는 

저전력(Low Power Consumption)

친환경(ECO Friendly)

고휘도(Augmented Brightness)

얇은 두께 (Designed to Slim & Light)

의 약자입니다. 약간 억지가 있지만 기술 자체는 꽤 놀랍습니다. 

기술도 복잡한 것도 아닙니다.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는 내 얼굴이나 외부 풍경이 디스플레이에 비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편광 필름을 사용합니다. 이거 안들어가면 빛 반사로 수시로 내 얼굴 비춘 디스플레이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시인서도 떨어지고요. 

그런데 편광 필름을 제거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듯 디스플레이에 도포 증착해서 편광 필름 효과를 내게 했습니다. 

 

이렇게 필름 대신 뿌려서 증착하니 두께는 얇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도 쾌청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편광필터 없으면 특정 각도에서는 안 보일 수 있지만 편광 필터를 증착하니 편광 필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밝기도 밝아졌습니다. 필터가 빛 밝기를 낮추는데 일조를 하는데 이게 없으니 휘도도 높아졌습니다. 

기존 2천 니트가 LEAD 디스플레이로 5천 니트까지 휘도를 올렸습니다. 

같은 밝기를 내면 배터리 소모량이 더 적은게 LEAD입니다. 이 기술은 2021년 무편광판 OCF 기술인데 2025년에 나온 갤럭시 폴드 7에 최초로 적용했네요. 너무 좋은 기술이라서 이걸 왜 홍보 안 하냐고 따져 물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것 보면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참 영리해요. 앞으로도 LEAD 기술이 들어간 삼성전자 갤럭시 폰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