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회사는 코닥입니다. 그러나 지금 코닥은 거의 다 사라졌다가 화학 분, 인쇄 첨단 분야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매출이 10억 달러라고 하니 꽤 규모감 있네요. 2025년에는 뉴욕증권 거래소에 재상장을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코닥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였지만 디카가 세상을 지배하면 주력 상품인 필름이 판매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디카 기술을 거의 방치했습니다. 이때 캐논, 니콘 등의 일본 회사들이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하면서 코닥은 폭삭 망하게 됩니다.
지금은 화학 소재, 인쇄 이런 쪽으로 사업을 잘 하고 있나 보네요. 그런데 이 코닥이 카메라도 만듭니다.
코닥의 저렴한 디카 시리즈 일본에서 빅히트를 치다
2024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코닥의 FZ45, FZ55였습니다. 그냥 저렴한 중국산 카메라고 실제로 코닥이 직접 만들지는 않을 듯한 저품질 그러나 저렴한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질린다면서 손에 들고 다니기 좋고 저렴한 카메라인 컴팩트 카메라를 찾아보면 없습니다.
죄다 크롭 바디에 풀프레임 바디에 가격은 가장 저렴한게 90만원 이상이고 이러다보니 카메라 살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이때 이 틈새 시장을 파고 든 것이 니콘 FZ45, FZ55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보다 진일보한 카메라가 나왔네요.
틸트업이 되는 컴팩트 카메라 코닥 픽시프로 C1
1300만 화소 1/3인치 BSI CMOS 이미지센서
FHD 60P, 30P 까지 촬영 가능
35mm 환산 26mm 화각의 f2.0 고정 초점 렌즈
2.8인치 TFT 230k 픽셀 180 ° 틸트업 LCD
분리가 안 되는 USB-C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
그래서 누군는 2012년 안드로이드폰 느낌이라는 소리도 있네요.
그러나 가격이 싸다
그러나 가격이 쌉니다. 무려 18만 3,514원이고 이것도 알리에서 사면 쿠폰 먹여서 더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중국이 카메라 만들면 무섭게 저렴한 카메라들이 많이 나올텐데 이상하게 카메라 쪽은 잘 안 만들더라고요. 광학 기술은 딸려도 전자기술은 중국도 좋은데요. 뭐 DJI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진출한다고 하니 DJI가 카메라 시장을 흔들어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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