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와 블루레이에 수백 TB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존하는 기술이 등장
사진을 촬영하고 그걸 저장하는 매체는 SSD와 HDD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언제 고장날지 모르고 한번 고장나면 살리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수리 한다고 해도 돈이 엄청 들어가죠. 그래서 가장 좋은 저장 매체는 DVD나 블루레이입니다. 일단 수십 년 이상 지나도 데이터를 읽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30년 이상 지나면 훼손 될 수 있다는 소리가 들리기는 합니다만 물리적 공간에 저장되는 것이라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데이터 저장 용량이 4GB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진이야 여러장의 DVD에 저장할 수 있지만 동영상은 어렵죠. 그럼에도 요즘은 DVD, 블루레이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온라인 스토로지나 외장 HDD에 저장합니다. USB 메모리에도 저장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노트북이나 PC도 CD-DVD 롬라이터기가 거의 없습니다.
DVD와 블루레이에 수백 TB 저장하는 기술 등장
광디스크인 CD와 DVD나 블루레이의 최대 단점은 데이터 저장 용량이 적다는 겁니다. 이에 상하이 과학 기술 대학의 연구진들은 기존의 평면으로만 저장하는 광디스크들의 단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평면인 2D가 아닌 입체적인 3D로 만드는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DVD에 수백 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기술은 DVD와 호환성이 있어서 대량 생산도 쉽다고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현재 우리가 생산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들은 대부분 플래시 메모리나 HDD에 저장되는데 이는 높은 비용의 돈이 들어갑니다. 또한 수명이 짧은 것도 문제죠. 이걸 광 데이터 스토로지로 저장할 수 있다? 정말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광 디스크는 저비용에 내구성도 아주 뛰어나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인데 이걸 해결하면 단점의 거의 없어질 듯 하네요. 이 기술은 그냥 나온 건 아니고 상하이 과학 기술대 연구진들이 소재를 찾는데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소재는 AIE-DDDR인데 이 소재는 다양한 파장의 빛에 반응하는 소재로 연구진은 515nm 녹색 레이저와 639nm의 적색 레이저를 이용해서 1마이크로 미터 크기로 구분된 층에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DVD 같은 크기의 광학 디스크에 최대 100층 최대 1.6페타비트 즉 200T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200TB면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10년 동안 촬영한 사진 다 집어 넣고 동영상까지 넣을 수 있네요. 보통 이런 기술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미국에서 만드는데 중국도 꽤 기술력이 좋아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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