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133조 투입해서 엔비디아 대항하는 AI반도체 프로젝트 진행한다

 손정의는 참 대단한 인물입니다. IMF 시기에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친했던 손정의와 빌 게이츠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IT 인프라를 구축해서 IT로 미래 먹거리를 삼으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초중고등학교에 학내망을 깔아서 교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고 국민 PC 도입과 ADSL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국가가 됩니다. 지금도 한국은 인터넷이 빠른 국가 중 하나죠. 

이 제안을 한 이유는 한국이 자원은 없고 국토가 작은편이고 도시 위주로 성장하는 국가라서 추천한 것도 있습니다. 인프라 구축이 쉽거든요.

이게 다 손정의의 뛰어난 안목 덕분이죠. 

손정의 133조 투입해서 엔비디아를 대항할 수 있는 AI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예정

손정의 133조 투입해서 엔비디아를 대항할 수 있는 AI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예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손정의는 프로젝트 이자나기(lzanagi)라는 코드네임으로 손정의가 직접 지휘는 133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133조 프로젝트는 범용 인공 지능인 AGI에 관한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 이자나기(lzanagi)는 현재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의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Arm의 사업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7월 Arm 사업을 분할했습니다. 이중 IoT 쪽은 소프트뱅크로 이관을 했습니다. 

손정의 133조 투입해서 엔비디아를 대항할 수 있는 AI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예정

그리고 지금 Arm은 반도체 설계 IP 사업만 남았습니다. 2020년 9월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에 Arm을 400억 달러 한화로 약 40조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미국과 영국 당국의 규제로 매각에 실패합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을 2023년 나스닥에 공개 상장합니다. Arm은 2023년 공개되자마자 시가 총액이 1532억 달러가 되어서 소프트뱅크 그룹 전체 시가 총액인 12조 5600억엔을 넘었습니다. 

이런 결과물을 받아보니 소프트뱅크는 Arm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Arm 사업을 보완할 AI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98%를 장악한 AI 반도체 시장

손정의 133조 투입해서 엔비디아를 대항할 수 있는 AI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예정


잘 아시겠지만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미쳤다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넘사벽으로 느껴지던 아마존까지 제치고 미국 시총 3위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성장 이유는 AI 때문입니다. 그래픽카드에 들어간 GPU는 CPU와 달리 단순 반복 계산 능력이 뛰어납니다. 우리가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할 때 수 없는 단순 반복 계산을 통해서 게임 랜더링과 이미지 랜더링을 합니다. 그런데 이 AI의 파라미터도 단순 반복 계산의 연속이죠. 그래서 아예 AI 계산용 칩도 나오지만 GPU도 이 계산을 잘 합니다. 

지금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엔비디아가 무려 98%입니다. 이 생태계를 구축해서 AMD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따라갈 수 있지만 애플 생태계처럼 KUDA라는 프로그래밍 툴에 길들여진 개발자들이 엔비디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의 98%를 엔비디아가 후루룩 짭짭하고 있네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손정의는 내가 엔비디아 멱살을 잡아보겠다면서 프로젝트 이자나기를 설립하고 AI 반도체 사업에 최대 133조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돈이 어디서 나서 133조를 투자하느냐고 할 수 있지만 돈 많은 물주 잡으면 됩니다.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 나머지 700억 달러는 중동의 투자 기업들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 중동은 언제 석유가 고갈될지 모르기에 다양한 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망해가는 엔씨소프트에도 엄청난 투자를 했다가 말아먹고 있죠. 물론 미래에 투자하기에 당장 투자 실패라고 하기 어렵지만 돈을 여기저기에 마구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소프트뱅크의 투자는 오픈 AI의 알트만과 연관은 없다고 하네요. 
영국의 AI 용 가속기를 만드는 반도체 기업인 그래픽코어가 해외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기업을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그래픽코어를 인수하는 회사가 AI 생태계에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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