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자체광고로도 다음 CIC의 매출 하락. 다음 CIC의 어두운 미래

 시간이 지나야 이해가 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전 포털 다음이 2023년 5월 실적 부진의 이유로 사내독립기업으로 전환한 것에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다음은 검색 시장에서 떠나고 싶은 건지 검색 결과가 너무 저질로 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가뜩이나 낮은 검색 점유율이 5%에서 4%로 더 추락하고 있고 MS사의 빙과 1%로 추격 당하고 있습니다. 

말이 빙이지 빙 사용자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검색 점유율이 비슷하다는 건 다음에서 검색을 안 한다는 소리입니다. 다만 다음에서 검색은 안 하지만 다음 뉴스 댓글 보러 진보 성향의 중장년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러나 다음 뉴스 댓글 개편으로 하루가 지나면 펑하고 사라지는 타임톡을 선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탈했습니다. 검색 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해도 포털 다음의 다음 카페, 다음 뉴스, 다음 뉴스 댓글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네이버와 다음이 방문자 숫자는 비슷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2010년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나 지금은 검색 시장에서 크게 밀려나고 다음 뉴스 소비자도 대폭 줄면서 다음은 점점 매출이 줄고 있습니다. 


점점 외면 당하는 포털 다음 추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다음 CIC의 어두운 미래


포털비즈는 포털 다음입니다. 2021년 4분기에는 1300억원이라는 준수한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특수로 인해에 큰 영향이었겠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2022년 1분기 1140억언원으로 매출이 줄더니 2022년 4분기는 979억원으로 크게 줍니다. 

2023년 1분기는 836억원으로 더 추락합니다. 2분기는 조금 올라서 895억원으로 오릅니다. 보통 1분기가 계절적 요인 때문인지 가장 낮더라고요. 그리고 3분기입니다. 3분기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6월 27일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자체광고입니다.

카카오는 올초에 서버 운영비 벌겠다면서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상단 가장 명당 자리에 그것도 애드센스 광고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카카오는 애드핏이라는 자체광고가 있는데도 애드센스를 사용하다뇨. 이 얼마나 무능한 짓입니까?

그러나 동시에 포털 다음 검색 결과와 포털 다음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나오는 걸보면서 회사가 많이 어렵고 많이 망가졌구나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3분기 성적은 어떠냐. 매일 같이 티스토리 광고로 수억 원 이상 매출이자 바로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분기 포털 다음의 매출은 832억원이었습니다. 이는 2분기보다 낮은 결과입니다. 아니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했는데 매출이 더 낮아졌다. 이러면 포털 다음의 미래는 더 어두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티스토리 자체광고로 매일 같이 많은 돈을 쓸어 담을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매출이 3분기에 더 줄었네요. 

다음CIC 매각 이야기 다시 커질 듯 티스토리는 어떻게 될까?

다음 CIC의 어두운 미래
티스토리는 다음CIC 소속입니다. 다음CIC가 망하면 티스토리도 망하죠. 따라서 다음CIC가 성장해야 서비스의 미래가 보장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매분기 매출이 하락하면 티스토리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CIC는 카카오 사내독립법인으로 독자적인 행동을 하고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분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려내기 편리하기 위해서죠. 쉽게 말해서 매각하려면 잘 묶어 놓아야 팔기 편리합니다. 포털 다음이 망한 이유는 다음이 언젠가부터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2010년 경에는 티스토리 유저간담회를 통해서 유저들과 함께 모여서 의견 경청도 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2009년 당시 한메일의 새로운 서비스로 개편하면서 제가 블로그에 쓴 소리를 했더니 놀랍게도 개발자가 저에게 메일을 보내서 의견을 물어보더라고요. 놀랬습니다. 그런 과감함과 직접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들어보는 자세가 참 좋았고 그게 다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귀닫고 눈감고 우리 마음대로 할거야 식으로 독불장군식으로 운영하다가 다 망해가고 있네요. 지금 다음 검색의 큰 문제점이 뭔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왜 카카오뷰가 망했는지 전 서비스 보자마자 2년짜리겠구나 했는데 역시 2년도 안 되서 망했네요. 

지금 티스토리 응원하기 보세요. 얼마나 유저들을 개돼지로 보면 그런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나요? 고액의 연봉을 받고 멍청한 서비스만 내놓고 유저 의견은 들을 생각도 안 하고 리더가 무능한 다음CIC 내일 망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다음CIC가 망하든 말든 상관 없지만 문제는 티스토리입니다. 티스토리는 어떻게 될까요? 매각하면 티스토리는 사라질까요?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다음블로그, 이글루스 등의 오래된 블로그 서비스가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사라졌습니다. 

이에 많은 블로거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있나요? 티스토리의 장점 중 하나인 포장 이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2차 도메인 파 놓으면 도메인 점수를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기에 워드프레스로 이동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따라서 티스토리 서비스 망한다고 블로거가 망한 것이 아니고 대안인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가 있습니다. 

네이버는 2차 도메인 서비스하다가 지들이 일방적으로 중단했어요. 네이버는 갈수록 인플루언서 아니면 수익도 떨어지고 인플루언서가 될 자신이 없으면 안 하는 게 나을 겁니다. 

경영진들의 도덕적 해이와 무능으로 망해가는 카카오. 어제 뉴스를 보니 콧털 밀고 나온 김범수를 보면서 헛 웃음이 나왔습니다. 콧털 민다고 회사가 달라집니까? 당신 김범수 당신이 변해야지. 측근들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 놓고 무슨 혁신을 하고 초심으로 돌아갑니까. 지금 카카오 대표인 홍은택도 김범수 측근인데요. 저런 쓰레기 기업이 한국 대형 IT 기업이라는 게 창피스럽네요. 그러니 해외 진출도 못하고 죽을 쓰죠. 

그나마 잘 나가는 게 카카오 웹툰인데 이거 다음 자산입니다. 다음 웹툰이라고요. 그런데 다음CIC에서 카카오웹툰 소속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음의 알짜배기 서비스는 죄다 카카오로 이름 바꾸고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고 다음CIC로 만들어서 매각할 생각이나 하는 카카오. 하루 빨리 망해버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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