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무버를 외친 현대자동차의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한국은 모든 산업이 산업화가 느렸습니다. 그래서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모든 선진 산업을 따라하기로 성장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기술력이나 자본력이 딸리기에 따라하기로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열심이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선진국 문턱이 되자 따라 잡을 선진 기업과 산업이 줄기 시작합니다. 

그럼 전략을 수정해서 빠른 추격자 대신 기술을 선도하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합니다. 

퍼스트 무버가 되고자 하는 현기차의 요즘 행보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요즘 현기차를 보면 정말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선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정말 흥미로운 기술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다음으로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고 그 결과로 현대자동차 그룹은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올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국내 기업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선행기술연구원에서는 미래 선도 기술이 될 수 있는 독특한 기술 하나를 어제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완성된 기술은 아니고 넘어야 할 산이 꽤 있지만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까지 확인한 상태에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유니 휠입니다. 이 기술을 보면서 현대자동차가 정말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있구나를 깨닫게 되었네요. 

보통 이런 새로운 기술은 전자 회사들이 해야 하지 않나 할 정도로 기술 발전 속도가 아주 빠른 전자 회사들은 이런 행사가 없고 자동차 회사가 하네요. 그런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래 기술에 대한 공개와 시연은 거의 안 보이네요. 사실 한국전자전이나 월드IT쇼 같은 대규모 IT 전시회가 있지만 올해는 그 어떠한 신기술도 보지 못했네요. 이러니 삼성전자가 개혁성이 떨어지고 몰락하는 느낌이 드나 봅니다. 

반면 현기차는 전기차를 앞세워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을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태양광 발전을 연구하고 셀프 복원이 되는 외장재를 연구하고 복사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는 현대차 산하의 선행기술연구원에서 개발을 하고 있고 여기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기술은 남양주 연구소에서 실증 작업을 합니다. 

어제 일반에 공개한 유니 휠은 현대차의 또 하나의 혁신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구동 장치 유니휠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현대자동차는 미래의 전기자동차 전동 구동 장치인 유니 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지금 개발 단계에 있지만 장점이 많고 테스트 성과도 좋아서 당당하게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이 새로운 유니 휠이라는 전동 구동 장치에 관심을 보이고 질문을 했는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중간에 끊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무슨 기술이기에 이렇게 인기가 높을까요?


위 영상에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이게 유니 휠입다. 가운데 썬기어가 있고 주변에 다른 기어들이 N자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썬기어를 모터가 돌리면 다른 기어가 같이 돌아가고 이 힘을 유니 휠 맨 바깥쪽 기어에 전달합니다. 그럼 이 힘으로 바퀴를 돌립니다. 4개의 바퀴에 4개를 달 수 있는데 초기 단계는 후륜 구동인 2개만 달고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구동 메커니즘이 단순한데 내연 기관차의 기어가 필요 없고 감속기로 속도를 조절합니다. 여기에 방향을 틀 때 바퀴 회전 수를 조절하는 CV조인트 역할까지 이 유니 휠이 합니다. 이렇게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유니 휠로 대체가 되다 보니 공간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바퀴 휠의 여유 공간에 주요 부품을 넣으면 그만큼 전기자동차의 공간이 늘어나서 배터리를 더 넣거나 아니면 트렁크 공간을 더 제공할 수 있죠. 

주행 거리를 더 늘리는 기술은 아니지만 대신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큰 모터 1~2개가 바퀴를 돌렸다면 이 유니 휠은 바퀴 안에 CV 조인트와 감속기를 넣고 대신 모터는 근처에 두어서 좀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기술이 인휠 기술로 아예 모터까지 바퀴에 넣는 기술입니다. 그러면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모터는 바깥으로 뺏다고 하네요. 모터가 워낙 중요한 부품이어야죠. 모터는 유니 휠에 맞는 모터가 없어서 협력 업체와 모터를 같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각종 걱정이 들죠. 내구성은 발열은 윤활제 등등 다양한 의문이 들지만 현재 내구성이나 모든 스트레스 테스트를 끝냈고 윤활제는 앞으로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구동 테스트 단계만 마쳤는데 기대보다 성과가 좋다고 하네요. 이 유니 휠은 15인치에서 4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조 가능해서 자동차 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모터가 달린 차축이 상하좌우와 앞뒤로 움직여도 유니휠이 그 힘을 바퀴에 잘 전달합니다. 놀라운 기술입니다. 다만 완성된 기술은 아니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현대차가 과감하게 우리는 자동차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회사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자동차만 만들지 않고 모든 움직이는 것을 만들겠다고 선언을 했죠. 10년 전 현기차라면 말만 하는 회사였고 실제로 각종 미래 기술이라고 선보인 기술들이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 멈춘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테스트 과정과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니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현기차가 기술 선도 기업으로 전환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그래서 현대자동차의 선행기술원의 활약이 무척 기대됩니다. 

유니휠 전기차 구동장치
이런 빠른 변화와 대응과 선도적인 움직임이 현대차 그룹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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