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마을 지우헌에서 본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청동에도 가을이 내려오고 이네[요. 올 9월까지 여름 날씨라서 가을이라고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나 10월 하순이 되면서 본격 단풍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1년 중 사진 찍기 좋은 4월 초와 10월 말이 가장 바쁜데 갈 곳도 많은데 축제, 전시도 엄청 많네요. 

지우헌의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지우헌의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어제 촬영한 삼청동 풍경입니다. 저 숲이 많은 곳은 총리 공관입니다. 용와대라고 대통령은 용산으로 갔으면 총리도 가야 하는데 총리는 또 청와대 옆에 살고 있어요. 참 비합리적인 모습이네요. 이왕 갈거면 총리도 가서 저 총리 공관도 일반에 개방하고 저 숲도 개방하면 얼마나 좋아요. 삼청동 가로수인 은행나무가 익어가고 있네요. 

지우헌의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이 북촌에서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까지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잡지사에서 개최하는 <행복작당>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품 전시는 아니고 유명 가구,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가전회사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팝업스토어 형태인데 몇몇 회사는 유명 디자인팀과 함께 콜라보를 하네요. 

삼성전자는 지우헌이라는 한옥에서 전시를 하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기네요. 다행스럽게 삼성전자의 지우헌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우헌의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지우헌의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위 사진에서 북경 7경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 지우헌입니다. 바로 위 사진 오른쪽 건물입니다.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지우헌은 지하 같은 1층과 2층같은 1층으로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살짝 경사가 있는데 지하인지 1층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고요. 1층에 들어서니 작은 카페가 있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약간의 외부 풍경이 있는데 눈이나 비가 안 내리면 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작은 공간도 알차게 꾸며 놓았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관계자와 여러 사람이 삼성의 디자인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귀동냥을 해보니 삼성전자가 참 고민이 많아 보이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삼성전자 가전 부문이 LG전자에게 밀리면서 큰 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TV시장은 세계 1위지만 모터 사용하는 냉장고 세탁기 이쪽 시장은 LG전자가 잘 하고 있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사실 냉장고 세탁기는 하이테크 제품이 아니고 기술 진보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기술 고도화가 끝난 시장이라서 최근에는 외형가지고 제품 차별성을 두는 LG의 오브제, 삼성의 비스포크를 내밀고 있습니다. 맞춤형 가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겉만 바꿔서 비싸게 파는 가전 제품입니다. 

지우헌에서는 그 비스포크를 슈퍼포지션과 함께 콜라보를 했습니다. 슈퍼포지션은 한국 전통 이미지의 기능성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디자인 브랜드라고하네요. 그래서 저 대리석 무늬 같은 것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둘렀습니다.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투명 자개를 선보이기도 하고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뒤주 같은 식기세척기와 인덕션도 보이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색다른 시도이고 한옥에는 어울리지만 한옥이 아니면 굳이 이걸 사용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1층 같은 2층 가는 계단에 슈퍼포지션의 작품들이 보이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병풍을 변형했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2층은 비스포크와 슈퍼포지션이 만든 냉장고 케이스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케이스 이름은 뒤주라고 하는데 냉장고를 목재 테두리로 만들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와인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가 결합되었네요. 
삼성전자 슈퍼포지션 콜라보

삼성 비스포크 제품 구경보다 한옥 구경이 더 재미있었고 이 서재같은 공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 지우헌이 갤러리로 운영된다고 하니 다음에 전시회 있을 때 찾아봐야겠습니다. 사실 이 북촌한옥마을이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집을 다 비우고 떠나고 있습니다. 이에 민간과 서울시가 빈 한옥을 매입해서 갤러리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아주 좋은 변화입니다. 덕분에 평소 지나만다녔던 한옥 건물을 마음껏 구경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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