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자동차 사망 사고로 구글이 제소 당함
구글 지도는 국내에서도 점점 사용자가 늘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더 많이 사용합니다. 세계 지도 앱 중에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의 기능성은 한국의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를 뛰어 넘어서고 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라서 한국에 맞는 지도 서비스를 바로 바로 선보이지는 못하네요.
이 스노우 크리크 다리는 아주 작은 다리로 2013년 붕괴되었습니다. 다리가 붕괴되면 당연히 고쳐야죠. 그런데 고치지 않고 초기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바리케이트도 2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이 구글 지도가 자동차 사망 사고의 책임으로 제소를 당했네요
구글지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자동차 사고가 나다
미국은 소비의 나라이자 소비자의 나라입니다. 제조사가 제조물의 책임을 제조사가 증명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보상금을 줘야 합니다. 반대로 한국은 급발진 사고 원인을 소비자가 증명해야 하는 아주 소비자를 소모품 취급을 하는 나라입니다.그래서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가끔 소송으로 거액의 소송 비용을 지불하기도 하죠. 이 구글이 최근 자동차 사고 책임 원인으로 제소를 당했습니다.
2022년 9월 Paxson씨는 주말 캠핑 여행을 계획했으나 비가 내려서 친구네 집에서 홈파티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딸의 9세 생일과 딸 친구 아들 생일파티도 있었습니다. 생일 잔치를 마치고 딸들과 아내를 먼저 보낸 후에 청소를 돕기 위해서 혼자 남았습니다. 그렇게 청소를 다 돕고 혼자 노스캘롤라이주 히코리 집으로 향했습니다. 구글 지도 네비를 보고 달리던 차량은 끊어진 다리인지 모르고 달리다가 6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고 안타깝게도 Paxson는 사망했습니다. Paxson씨는 히코리에 이사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지 길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구글이 이걸 어떻게 책임지냐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히코리 주민은 2020년 9월에 구글 지도의 수정 제안 기능을 사용해서 스노우 크리크 다리가 끊어졌다고 알렸습니다. 2020년 11월이 되어도 수정이 되지 않자 주민은 다시 수정 제안 기능을 통해서 구글 지도에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글은 다 무시했습니다. 저도 이 구글 블로그나 각종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구글은 고객 응대 기능이 있나 할 정도로 조악합니다. 기본적으로 메일로 주고 받는데 응대도 느리고 응답을 안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응답을 해도 친절과는 거리가 멀죠.
더 놀라운 건 고객센터 전화번호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글 서비스는 최대한 덜 사용하는 것이 좋거나 문제가 발생할 일이 적은 서비스만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2번의 구글 지도 수정 제안을 사망한 Paxson의 가족의 변호사들이 입수했고 이걸 가지고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