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과 구글 검색에서 언제 제대로 색인을 해줄까?

쉽지 않습니다. 정말 예상보다 더 어렵네요. 아니 어려운 건 아니고 이정도로 홀대할 줄은 몰랐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 이후 구글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정말 불편한 것 투성이입니다. 이미지 업로드도 불편하고 이미지 편집기는 아예 없습니다. 블로그 에디터가 20년 전 느낌의 구닥다리 에디터입니다. 이게 표준이라고 하지만 너무 불편하네요. 

맞춤법 검사기도 없고요. 특히 사진 업로드한 후 사진 사이즈를 내가 지정해 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익숙해지니 불편해도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이유는 글을 써도 구글 검색, 네이버 검색에서 제대로 노출이 안 됩니다. 

운영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 구글 블로그 네이버, 구글 검색에 노출이 잘 될까?

2023년 7월 5일부터 9월 19일 오늘까지 총 78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붙을 정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고시가 어렵다고 하지만 글 좀 잘 정리해서 쓰면 쉽게 통과 가능합니다. 

애드센스 고시 보다 더 어려운 것이 검색 노출입니다. 여기서 검색 노출이라고 함은 검색 상위 노출이 아닙니다. 그냥 검색에 걸리게 하는 걸 말합니다. 검색에 걸려야 상위 노출을 하던 말던 하죠. 그럼 검색 노출이 잘 될까요?

7월, 8월 그리고 9월 중순이니 약 2달 14일 정도 지났네요. 보통 3개월 이상 지나야 구글 블로그가 네이버나 구글에 노출이 된다고 하는데 진짜인가 살펴봤습니다. 

네이버 검색은 색인은 되지만 노출은 잘 안 된다

구글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되려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해야 합니다. 
7월 초에 등록했는데 꾸준히 색인 안되고 있었습니다. 각종 오류가 뜨고 색인은 10개 정도 밖에 안되고요. 그러다 8월 29일 갑자기 60개까지 색인이 올라갔습니다. 색인이 확 느네요. 드디어 검색에 노출 되나 했네요. 

지난 2달 간 매일 같이 구글 블로그 글 발행할 때마다 바로 바로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수집 요청을 했지만 보세요. 수집 보류입니다. 아후 너무 짜증나네요. 9월 18일 요청한 것도 수집 보류 뜰거에요. 

그나마 노출은 서서히 늘어가고 있네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콘텐츠 확산도 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검색 노출이 될까요?

검색 노출이 되는지는 포스트 제목 다 긁어서 검색해보면 됩니다. 아! 안 됩니다. 색인은 되는데 그 다음인 실제 노출은 안 됩니다. 포스트 제목이 동일한 제목일 확률은 낮아요. 그래서 포스트 제목 자체가 고유 URL인데 노출이 안되네요. 이게 현실이네요. 그렇다고 모든 글이 노출 안 되는 건 아니고 노출 되는 건 또 노출이 됩니다. 제가 보니 70개 글 중에 10개 정도가 그나마 노출이 되네요. 

site://sundogit.blogspot.com/ 로 검색해보니 제 블로그가 검색이 되고 글도 보이긴 하는데 정작 포스트 제목으로 검색하면 안 나오네요. 그나마도 78개 글 중에 51개만 색인 되고 있네요. 

이러니 구글 블로그에 전력 투구를 못하고 있습니다. 뭐 이건 노출이 되어야 글을 본격적으로 쓰죠. 일단 1달 더 기다렸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워드프레스로 가야겠습니다.

구글 블로그인데 구글 검색이 더 괄시하는 아이러니함

보통 자사 서비스는 우대해주는 경향이 있죠. 자기들의 서비스이니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구글 블로그의 애드센스 연동은 기가 막히게 편리하고 간편합니다. 그러나 구글 검색 노출은 다릅니다. 먼저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은 잘 되어 있습니다. 클릭 몇 번 하면 끝납니다. 따로 뭘 할 것도 없고요. 

문제는 색인이 잘 안 됩니다. 색인이 꼴랑 30개로 네이버보다 적습니다. 그 마저도 거의 노출 안 되는 느낌입니다. 

페이지 색인 생성이 안되는 이유를 보면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는 모바일 페이지와 PC 페이지 중복이라서 나오는 것이라서 무시해도 되지만 리디렉션 오류,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이나 발견됨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색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아니 색인이 너무 안 되어서 기본 스킨 쓰는데도 이 정도로 색인이 안됩니까? 
매일 재색인 하는 것도 지치네요. 

아주 승질이 너무 나네요. 

대부분의 글이 검색에 노출되지도 않고요. 3개월은 숙려기간이라고 하지만 너무 하네요. 
에효 하루 방문객 30~40명이 현실이고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는 화려하게 떠 있지만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하루 방문객 1천 정도가 나와야 티스토리 본격적으로 접고 떠나는데요. 일단 카페24에 워드프레스 하나 만들고 집 짓기 하고 있습니다. 언제 거기 가동하면 거기도 자세히 다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