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글은 네이버와 구글 검색에 언제 색인이 될까?
고난의 길인 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예상한 것보다 더 심하네요. 구글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사용하다가 넘어오면 짜증이 툭툭 나옵니다. 먼저 에디터가 너무 조악합니다. 특히 이미지 편집 기능은 아예 없고 이미지 하나 올리는데 사진 크기를 일일이 조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워드프레스처럼 플로그인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온통 수동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2023년 6월 말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가 터지면서 구글 블로그를 팠습니다. 7월 초에 팠으니 대략 2개월이 되어가네요. 구글 블로그에 정착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애드센스 고시도 통과하고 용량 제한이 있긴 하지만 15GB(G메일, 구글 드라이브 포함)도 넉넉한 편이고 용량이 모자르면 월 3천원도 안 되는 돈을 내면 100GB까지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구글 서치 콘솔과 비슷하네요. 네이버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스가 있습니다. 여기에 웹사이트,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같이 네이버 서비스가 아닌 웹 서비스를 등록해야 네이버 검색에 노출이 됩니다.
검색창에 site://sundogit.blogspot.com/를 입력하니 제가 올린 글 몇 개가 보이네요. 이걸 보면 색인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모든 글이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뭐 상위 노출은 바라지도 않지만 색인도 잘 안 해주네요. 무려 3개월 이상 걸리다는 점이 참 짜증나네요.
마치 2000년대 초 블로그 서비스 느낌까지 나네요. 구글은 왜 서비스에 대한 변경이나 변화를 하지 않을까요? 구글도 구글 블로그(블로그 스팟)을 손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공지 사항을 보면 2020년이 끝입니다.
아니 구글 코리아가 인수한 테터툴즈는 어따 버렸나 모르겠네요. 구글 코리아는 카카오처럼 소비자와 사용자와 소통을 하지 않은 기업이죠. 뭐 네이버도 마찬가지이니 한국의 대형 IT는 고객과의 소통을 단절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네이버가 다음이 카카오가 구글코리아가 유저들과의 간담회 같은 거 하는 거 보셨어요. 없어요. 이제는 우리가 알아서 할텐니까 고객 니들은 따라오던가 말던가 하고 니가 떠나봐야 갈 곳이 있냐 그냥 있어라라는 태도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이 구닥다리 쓰레기같은 구글 블로그 에디터도 적응하면 또 적응이 됩니다.
구글 블로그를 네이버와 구글 검색엔진에 등록한지 2개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서버가 미국에 있는 걸 쓰는 건지 너무 느려요. 로딩 속도가 느리고 느립니다. SEO 점수가 높을 수가 없죠. 그럼에도 구글 블로거들이 늘어나는지 네이버 검색에서 구글 블로그 주소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언젠가는 티스토리보다 많은 사용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겁니다. 워드프레스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워드프레스가 유료지만 훨씬 좋더라고요.
그럼에도 구글 친화적인 서비스라서 따로 구글 애드센스 연동력은 아주 좋네요. 그래서 당연히 구글 서치 콘솔이라는 구글 검색 색인 서비스도 쉬울줄 알았죠.
놀랍게도 2달이 다 되어가는데 색인이 아직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 61개입니다. 그런데 보세요. 색인이 된 글이 28개 밖에 안 됩니다. 색인이 잘 되지 않아서 매일 색인을 확인하고 색인 안 되는 글들을 재색인을 요청하지만 안 됩니다. 색인 자체를 안 해줘요.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는 모바일 페이지 때문입니다. 모바일과 PC페이지 형태가 다른데 같은 URL에 2개의 페이지가 보이면 저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냥 무시하면 되지만 리디렉션 오류나 크롤링 오류는 참 이해가 안 가네요. 크롤링을 왜 못해요. 구글 서비스인데요.
구글 블로그를 구글 서치 콘솔이 못하다니 당혹스럽네요. 그런데 이야길 들어보면 원래 그렇데요. 제 블로그 URL 명성이 쪼랩이니 3개월은 숙려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라고 해요.
그래서 얼마나 색인을 했나 보고 구글 검색창에 site://sundogit.blogspot.com/ 입력해서 보니 몇개의 글은 색인이 되었네요. 색인이 되었다고 상위 노출이 된다는 건 아니지만 일단 색인이 된다는 자체가 중요한데 색인을 61개 중 30개도 안 하고 있네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스의 색인을 체크해보니
보시면 색인이 꼴랑 16개만 하고 있네요. 수집 제한도 보이고요. 그나마 최근에 색인이 늘어나고 SEO 최적화가 된 글이 늘어나고 있네요.
색인 자체는 1달 지나도 해줍니다만 듬성듬성 해주고 모든 글을 색인되려면 3개월 이상 걸리네요.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워낙 스팸 블로그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이거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나네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