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이전 삼양 광학 시절에는 그냥 OEM 렌즈 제조업체였습니다. 역사는 1972년부터 시작했으니 업력은 깊습니디만 CCTV, 천체망원경, 렌즈 제조 하청 업체였습니다. 이런 업체가 있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이 삼양 광학이 2016년 창원에 공장을 올리면서 브랜드 리브랜딩을 합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삼양옵틱스라는 회사가 있고 해외에서 삼짜이츠 렌즈라면서 뛰어난 가성비의 렌즈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캐논, 니콘, 소니 MF 렌즈만 만들었어요. 수동 초점 렌즈는 초점을 초점링을 돌려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자동 렌즈에 비해서 가격이 50% 정도 저렴해요. 특히 f1.4 렌즈는 자동 렌즈가 수백 만원 하는데 삼양 렌즈는 40~50만원대였으니까요.
그리고 최근에는 AF 렌즈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렌즈 제조를 허가하는 소니 FE마운트 AF 렌즈를 선보이고 있고 평가도 좋습니다.
삼양렌즈 A/S센터 남대문 삼정사
삼양의 35mm 니콘 F마운트 수동 초점 렌즈가 하나 있습니다. 아주 아주 좋아요. 정말 삼양 렌즈 정말 좋아요. 가격도 저렴한데 결과물도 좋고 만듦새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이 삼양렌즈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삼양 A/S센터를 찾아보니 서울에 딱 1곳 아니 전국에서 딱 한 곳이 있네요. 남대문에 삼정사에서 A/S를 하네요. 렌즈가 고장난 것은 아니고 이 삼양 F마운트 렌즈를 니콘 Z마운트에 붙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하러 갔습니다.
남대문은 카메라 구입의 성지입니다. 그러나 눈탱이도 많이 맞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온라인 판매하는 곳도 남대문이 많아요.
그럼에도 반품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온라인 구매 추천해요. 가격 흥정할 필요도 없고요. 남대문에는 캐논 남대문센터도 있고 소니 남대문점도 있어요.
억불카메라도 있고요. 남대문에 억불카메라가 꽤 유명합니다. 올림푸스 카메라를 주로 팔았는데 이제는 올핌푸스가 철수하자 벤로 중국 카메라 액세서리 브랜드 제품을 많이 파네요.
삼양렌즈 A/S 센터 삼정사는 찾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봤습니다. 삼양옵틱스
이 건물 3층입니다. 카메라 하우스라고 적혀 있네요. 삼정사가 안 적혀 있네요.
삼성사가 아닌 카메라 하우스? 뭐가 정식 이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보니 캐논, 니콘, 소니에 비해서 규모가 좀 작습니다. 니콘, 소니, 캐논도 카메라 사업이 축소되면서 몇몇 A/S센터를 축소하고 줄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니콘 신도림 서비스센터가 꽤 크고 유명했는데 사라졌더라고요. 이런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하물며 카메라 제조사도 아니고 렌즈 제조사에 국내 기업이라고 하지만 해외 수출 매출이 90%가 넘는 회사 입장에서는 한국에 A/S 센터를 두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그럼에도 좀 작은 느낌입니다. 다양한 삼양 렌즈 뿐이 아니라 다른 회사 렌즈도 보입니다. 뭐 아무튼 삼양렌즈 35mm F마운트 수동 렌즈가 있는데 이걸 니콘 Z마운트 카메라에 부착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K&F Concept의 NIK-NIK Z 렌즈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어댑터는 멍텅구리 어댑터로 단순히 마운트마다 다른 마운트 크기와 플랜지백만 맞춰주는 아무런 기능이 없는 마운트입니다. 보통 정품 고가 마운트들은 전자 기능이 있어서 자동초점까지 지원하지만 이 K&F Concept의 NIK-NIK Z 렌즈 마운트 어댑터는 자동 초점 렌즈도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어차피 수동렌즈인데 이거다 싶었네요. 참고로 니콘 F마운트 렌즈를 Z마운트에 사용하려면 FTZ II 렌즈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20만원대도 비싼데 최근 30만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가격이 무슨 단렌즈 수준으로 비싸네요. 이래서 니콘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입 문턱을 렌즈 어댑터로 올려 놓으면 니콘 렌즈 다 팔고 다른 브랜드로 갈아탈 수 있거든요.
삼양렌즈 A/S센터 남대문 삼정사는 다양한 필름 카메라도 판매하고 있네요. 좋은 조언을 듣고 나왔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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