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없습니다. 아프리카TV나 트위치나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의 별풍선 같은 후원 시스템이 없습니다. 아니있었습니다. 그런데 망했습니다.
2014년 생겼다가 쫄딱 망한 티스토리 밀어주기 후원시스템
티스토리는 2014년 밀어주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한 마디로 별풍선 같은 후원 기능입니다. 밀어주기를 밀면 믹스커피, 캔 커피, 아이스커피, 아메리카노에서 골라서 돈으로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망했습니다. 후원을 거의 아무도 안 해주고 후원하기도 돈 받았다는 티스토리 블로거 거의 없었습니다.생각해 보세요. 인터넷 글 보고 돈 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글이 몇이나 있을까요? 물론 후원해주고 싶은 글들도 있긴 합니다만 돈을 내고 볼만한 글은 거의 없고 있어도 돈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어차피 다른 글 보면 되니까요.
이게 블로그 서비스의 현실입니다. 솔직히 저도 블로거지만 돈을 내고 볼만한 보고 싶은 글이 몇이나 있을까요? 어차피 공짜 글이 넘치고 좋은 공짜 글이 가득한데요. 그리고 나만의 콘텐츠, 나만의 정보, 나만 쓸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블로그 보단 유튜브가 낫죠.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꽤 두둑하게 챙겨주니까요.
그나마 티스토리가 애드센스 광고수익이 좋았는데 카카오가 자체광고 달면서 수익을 50% 이상 바이든 해버렸습니다. 이러니 차라리 워드프레스나 이곳 구글 블로그로 이동을 하죠. 2014년 티스토리 밀어주기 서비스는 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누구도 후원을 해주지 않았으니까요.
스토리 크리에이터 응원하기는 밀어주기 시즌2?
카카오가 오늘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를 소개했습니다. 요즘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브런치 스토리를 뭉쳐서 스토리 홈을 만들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만 저를 포함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기능도 너무 좋아하고 대체적으로 브런치 스토리를 위한 서비스 같아서 사용 안 합니다.
그런데 이 스토리 홈 서비스에 수익 도구를 장착해서 더 키우려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 '스토리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있네요.
돈은 모든 티스토리 블로그에게서 공평하게 뜯어가면서 수익모델은 일부만 제공한다? 카카오 답네요.
그럼 수익 모델이 구체적으로 뭐냐. 바로 응원하기입니다. 글 하단에 응원하기 버튼이 있고 이걸 누르면 1천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응원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은 카카오페이 머니나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하나 보네요. 결제는 티스토리 밀어주기 때보다는 간편해졌지만 밀어주기처럼 망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밀어주기가 망한 것처럼 응원하기가 많지 않을 겁니다. 정말 극히 일부 인기 작가만 응원하기로 수익을 내지 99.9%는 수익을 1달 1만원도 안 될 겁니다. 예상은 했지만 결국 새로운 수익 모델은 후원하기네요.
너무 단순한 발상들이네요. 그냥 구글블로그나 워드프레스에 글 올려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 100% 다 먹는 것이 더 낫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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