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통신하는 Li-Fi가 드디어 IEEE 802.11bb 기술 표준 규격을 만들고 있다
통신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통신을 합니다. 사람하고만 하는 것은 아니고 사물하고도 통신을 하는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유선으로 전송하는 것이 빠르고 싸지만 무선 데이터의 편리성 때문에 점점 무선 통신 기술과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빛으로 통신하는 라이파이(Li-Fi)
무선 통신의 대명사는 와이파이와 LTE망이라고 하는 이통사망이 있습니다. 두 무선망은 상호보완재로 활약하면서 우리에게 무료 또는 유료 데이터 전송을 해줍니다. 사실 와이파이도 유선망 기반이기에 무료라고 하긴 어렵죠. 다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는 와이파이망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무료라서 무료라는 인식이 큽니다.
이통망이나 와이파이나 진동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라디오 방식의 무선 전송을 합니다. 아무나 받으라면서 주변으로 마구 데이터를 뿌리는데 이중에서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에게 좀 더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문제는 마구잡이로 뿌리다 보니 보안에 취약합니다. 물론 와이파이 무선 데이터 보안 시스템이 있고 암호화 전송 방법도 있습니다. 데이터 전송할 때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감청을 해도 암호화 하기에 좀 더 안심할 수 있지만 그 마저도 뚫을려고 하면 뚫어 버릴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암호화 하지 않고 전송되는 무선 와이파이 데이터도 많아요. 이통망이 그나마 보안에 좀 더 강한데 그래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할 때나 삼성페이, 엘지페이 사용할 때는 와이파이가 아닌 이통망으로 접속해야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Wi-Fi의 최대 단점은 보안입니다. 이런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무선 통신 방법으로 뜨고 있는 것이 Li-Fi입니다. 이 라이파이는 10년 전부터 거론되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빛은 전구로부터 오는 빛이 많죠. 이 전구는 계속 켜 있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끊임 없이 깜박거립니다. 그 깜박거림의 속도가 눈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빨라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 깜박임의 속도와 셔터 속도가 동기화 되면 나오는 현상이 바로 사진에 줄이 가는 플리커 현상으로 이 현상을 없애려면 셔터속도를 전구의 깜박임 속도보다 느린 대략 1/60이하로 줄이면 해결됩니다.
라이파이(Li-Fi)는 이 깜박임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 무선 통신입니다.
라이파이의 장점은 빛으로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기에 그 빛을 받을 수 없는 곳에서는 통신을 할 수 없습니다. 무선 통신이 보안에 취약한 것은 콘크리트 벽, 나무, 벽돌을 다 통과하는데 반해 빛은 투명하지 않은 벽을 통과 못합니다. 따라서 방에서만 통신이 가능한 무선 통신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곳에서는 라이파이가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이 라이파이 기술이 표준이 없어서 찬밥 신세를 받았다가 미국 전기 전자 학회인 IEEE가 광 무선 통신의 표준 규격인 IEEE 802.11bb에 대해서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와이파이와 호환 가능한 라이파이
이 광 무선 통신 기술인 라이파이는 이론은 나온지 꽤 오래 되었지만 테스크 그룹인 Light Communications 802.11bb가 만들어진 건 2018년으로 얼마 안 되었습니다. 이전에 전력선을 이용한 인터넷 데이터 전송 기술도 초기에 대단한 기술이다 했다가 지금 사용하는데 거의 없듯이 이 라이파이 기술도 이해는 하는데 효용성이 있을까 그렇게 보안이 걱정이면 유선 데이터 쓰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드디어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네요.
라이파이가 살아 남으려면 와이파이와 연계도 고민해야 하는데 이번 IEEE 802.11bb가 표준화 길이 열리면서 와이파이와 상호 운영의 길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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