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사지로 추천하는 낙산공원과 가볼만 한 곳

누가 요즘 사진 찍으러 출사를 가냐고 하는 말을 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요즘 사진 관련 서적도 거의 다 사라지고 있고 나와도 인기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폰이면 충분하죠. 그러나 자동화의 함정이 있죠. 카메라 조작법을 모릅니다. 

이러다보니 오히려 카메라 작동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메라도 작동법이 많이 자동화 되고 편리해져서 한 나절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취미가 좋은 점 3가지 

  1. 출사지 가는 자체가 많이 걸을 수 밖에 없어서 건강에 좋다
  2. 좋은 풍광과 멋진 피사체를 보면서 힐링이 된다
  3. 문턱이 낮은 예술도구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양감이 생긴다
감히 말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삼으면 정신 건강, 몸 건강 그리고 고양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체 촬영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몰려 다니면 비슷한 사진만 찍게 되고 사진이 목적이 아닌 친목이 목적으로 변질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나 셋 정도 같이 다니면 좋습니다. 그래야 의사 결정도 빠르게되고 출사 후에 근처 맛집에서 술도 마시면서 촬영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까요. 

낙산공원 가는 방법

서울에는 사진 출사지로 좋은 동네가 많지만 이중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낙산 공원입니다. 이화 벽화 마을 뒤에 있는 곳으로 대학로 근처에 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혜화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이화벽화마을 지나서 올라가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동대문을 따라서 흐르는 한양성곽길을 따라서 올라가도 좋습니다. 

사진 출사지로 추천하는 낙산공원
동대문운동장역이나 동대문역에서 내려서 동대문 옆에 있는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사진 출사지로 추천하는 낙산공원
한양성곽길을 따라 오르다가 뒤를 보면 동대문의 전경 및 주변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사지로 추천하는 낙산공원
처음에는 언덕길이 있지만 좀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오고 또 언덕길이 나오지만 가파르지 않아서 오를만 합니다. 오르다가 왼쪽에는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 박물관이 나옵니다. 1층과 3층에 상설 전시관이 있고 2층에 서울 관련 서적이 가득한 도서실이 있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
한양 성곽길이 멋스러워서 둘러보고 다니는데 조선 백성들이 농번기에 끌려와서 강제 노동한 내용에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달리 헬조선이 아니에요. 여기 한양 도성 성곽이 외적 방어용이라면 이해라도 하지 그런 기능도 없고 그냥 여기까지가 한양이다 식의 표시죠. 뭐 지금은 이렇게 후손들이 조상님들의 고생 덕분에 아름다운 길이 되었지만 고생들을 엄청 하셨네요. 

대학로
동대문에서 성곽길 따라 올라가는 방법도 좋지만 대학로 둘러보고 이화마을 지나서 올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낙산 공원을 사진 출사지로 추천하는 이유

낙산 공원
낙산 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종로 도심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넘어가는 해넘이와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낙산 공원 성곽길
여기에 성곽 너머의 성북구 장수마을 앞 돌담길이 엄청나게 아름답습니다. 

낙산 공원 야경
해가 넘어가면 빌딩의 불빛이 별처럼 반짝여서 야경 촬영 명소로 유명합니다. 
낙산 공원 야경



낙산 공원 야경
낙산공원은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구경하러 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 더 많아질 겁니다. 여름을 4계절 중 가장 싫어하지만 사진찍기에는 변화무쌍하고 비 내린 후 보여주는 아름다운 낙조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장수마을 야경
최근에 알게 된 것이 장수마을입니다. 낙산공원에는 작은 터널이 있어서 성곽 너머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 너머에 장수마을이 있습니다. 

장수마을 야경

골목이 많아서 밤이되면 아름다운 가로등 불빛이 변화무쌍한 골목을 비추어줍니다.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화벽화마을도 낙산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이화벽화마을

한때 엄청난 인파로 몰려 다닌다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벽화도 많이 사라졌고 활력도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골목 구경하기 좋습니다. 언덕 위에 있어서 땀이 차고 숨이 가파질 수 있지만 운동도 되고 쉬엄쉬엄 오르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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