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기능이 대폭 향상된 라이카 Q3 어쩌면 동영상 카메라
라이카 카메라하면 올드한 클래식 카메라를 떠올립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스니다. 라이카의 대표적인 카메라가 휴대용 카메라의 혁명을 이끈 라이카 M시리즈인데요.
라이카 M 시리즈는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입니다. SLR 카메라와 달리 보는 창과 촬영하는 프레임이 좀 달라요. 그래서 손가락이 렌즈 앞을 가려도 파인더에는 안 보이기에 촬영을 하고 손가락이 사진을 가린 것을 보고 놀랍니다.여기에 자동 초점인 AF 기능이 없습니다. 라이카 청담점에서 직원에게 AF는 무슨 방식이냐고 물었다가 멍한 표정보고 뒤늦게 알았죠. AF가 없습니다. 그냥 초점링 돌려서 초점을 맞추는 수동 초점입니다. 불편하죠 그러나 사진 결과물이 너무 좋다 보니 1천만원이나 하는 가격에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살 재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사죠. 아니면 사진작가나요.
그럼에도 AF 속도는 일본 카메라 보다는 못합니다. AF 기능은 라이카 자체 기술보다는 파나소닉과 연계되는 것이 많아서인지 파나소닉이 기술 발전을 이루면 그대로 그게 라이카에 이전됩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출시한 라이카 Q3는 라이카 카메라 최초로 콘트라스트 AF 방식이 아닌 하이브리드 AF 방식으로 AF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파나소닉이 최근 콘트라스트 AF에서 하이브리드 AF를 내놓은 것과 비슷하죠. 라이카 Q3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렌즈 교환은 되지 않고 고정 렌즈 1개만 달려 있습니다.
이는 파나소닉이 최근 콘트라스트 AF에서 하이브리드 AF를 내놓은 것과 비슷하죠. 라이카 Q3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렌즈 교환은 되지 않고 고정 렌즈 1개만 달려 있습니다.
렌즈는 가장 범용성이 좋은 28mm 화각의 즈미룩스 f1.7 / 28mm ASPH이 달려 있습니다. 이 화각은 풍경이 7 인물이 3일 정도로 살짝 광각 느낌이 납니다. 따라서 거리, 일상 기록, 풍경 사진을 주로 찍는 취미 사진가들이나 거리 사진가에게 딱 좋습니다. 인물 촬영도 가능한 화각이지만 카메라를 들고 접근해야 해서 모델이 되는 분이 카메라를 의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카 Q3는 이 부담이 줄었습니다. 라이카 Q 시리즈를 넘어서 전체 라이카 카메라 최초로 틸트 LCD를 넣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90도 틸트만 되는 것이 아닌 하방 틸트도 되어서 로우 앵글, 하이 앵글 촬영 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 좋은 걸 라이카는 이제서야 2023년에 넣어줬냐 할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후면 LCD에 틸트 LCD를 넣으면 내구성이 꽤 떨어집니다. 실제로 제가 저 방식의 캐논 EOS M3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 후면 틸트 LCD더라고요. 아무래도 틸트 할 때 관절이 있고 배선이 지나가고 수시로 틸트를 하다 보니 내구성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구성을 중시하는 라이카는 후면 LCD를 넣어주지 않았다가 드디어 넣어줬네요.
라이카 Q3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이미지센서 제조사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면조사형을 사용하는 걸 보면 꽤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제조사 센서를 이용하나 봅니다. 가변 해상도 기능은 꽤 좋은 기능입니다. 전체적으로 라이카 M11의 좋은 기능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센서 화소를 보면 같은 이미지센서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라이카 Q3 주요 스펙
- 6000만 화소 BSI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 28mm f1.7 즈미룩스 단렌즈
- 상방 하방 틸트가 되는 틸트 LCD
- 8K까지 지원하는 동영상 촬영 지원
후면 메뉴도 좀 바뀌었는데 왼쪽에 있던 메뉴가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또한 PLAY, 밑에 십자 버튼과 가운데 버튼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라이카 Q2는 PLAY, FN, MENU가 왼쪽에 있었는데 라이카 Q3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FN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십자 버튼 가운데 버튼이 FN 버튼 역할을 합니다.
크게 좋아진 AF 성능
AF 느렸죠. 느렸어요. 콘트라스트 AF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캐논의 듀얼픽셀 CMOS AF나 소니의 하이브리드 AF보다 느렸죠. 니콘도 느린 편이지만 라이카는 태생적으로 파나소닉의 AF를 사용하다 보니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해서 느렸어요. 평상시에는 잘 못 느껴요. 그러나 모두 어두운 저조도 환경이나 배경과 피사체 색상이 동일하거나 비슷하면 렌즈 경통이 왔다갔다 하면서 초점을 잘 못 맞췄습니다.
그러나 파나소닉이 하이브리드 AF를 사용하자 라이카 Q3도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상면 위상차 AF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AF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피사체 인신력도 좋아서 여러 명의 사람이 프레임 안에 들어오면 각각 네모를 쳐서 보여주다가 주 피사체는 노란색으로 보여줍니다. 따라서 추적할 피사체는 노란색으로 변경하게 한 후 추적하면 됩니다.
얼굴 인식, 눈동자 인식 및 동물 인식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트리플 해상도 기술도 들어갔습니다. 6,000만 화소의 해상도가 파일 용량 때문에 부담스러우면 3,600만 화소, 1800만 화소로 줄여서 촬영도 가능합니다. 해상도를 낮추면 콘트라스트가 좀 더 높아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기에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라이카 Q2보다 좋아졌습니다.
단렌즈만 달려 있는 라이카 Q3는 디지털 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6천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이용해서 28mm, 35mm, 50mm, 75mm, 90mm 화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줌이라서 90mm는 확대 크롭한 것이라서 6030만 화소로 담아도 600만 화소로 촬영됩니다.
단렌즈만 달려 있는 라이카 Q3는 디지털 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6천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이용해서 28mm, 35mm, 50mm, 75mm, 90mm 화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줌이라서 90mm는 확대 크롭한 것이라서 6030만 화소로 담아도 600만 화소로 촬영됩니다.
이외에도 라이카 룩이라는 프리셋을 라이카 FOTOS 앱과 연동해서 스마트폰에서 프리셋을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6개가 내장되어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 또는 룩은 그냥 디지털 필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라이카 Q3를 켤 수도 있고 USB-C타입 케이블로 외장 배터리로 충전도 가능합니다.
8K까지 촬영이 가능한 어찌보면 동영상 카메라 라이카 Q3
누군가가 저에게 물어보더라고요. 라이카 Q2와 라이카 Q3 중 동영상 촬영하기에는 어떤 카메라가 좋냐는 말에 응? 라이카 카메라들은 대체적으로 사진용 카메라이지 동영상은 잘 찍지 않는데 왜 물어보시지 했네요.
물론 전문가인 프로들은 라이카의 뛰어난 렌즈와 정직함 색감 때문에 라이카 SL2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수동 초점을 이용하는 분들이라서 초보 사진가 또는 초보 동영상 촬영가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진은 AF가 느려도 되지만 동영상은 AF가 빨라야 하니까요.
그런데 하이브리드 AF가 들어간 라이카 Q3는 동영상 촬영에 적합합니다. 여기에 무려 8K 촬영이 가능합니다. H256이나 애플 ProRes 동영상 코덱도 지원합니다. 또한 동영상 촬영시 필요한 모바일 배터리나 외부 모니터를 USB 타입C와 HDMI 단자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동영상 촬영에 더 좋은 틸트 LCD까지어쩌면 동영상 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AF를 인식하는 속도는 꽤 빠르지만 AF가 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려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가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할 때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그러나 프레임 안에서 왔다갔다하는 피사체는 잘 잡네요.
사진 찍는 회계사님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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