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애드포스트가 구글 애드센스를 이길 수 없는 이유 3가지

이글 바로 위 광고 보이시요? 이게 가장 수익이 많이 나오는 포스트 상단광고입니다. 이거 구글 애드센스에서만 볼 수 있어요. 네이버 애드포스트에는 없는 광고죠. 이게 두 광고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구글 애드센스 때문에 태어나다

요즘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는 분들은 잘 모르실거에요. 블로그로 돈 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 2006년부터입니다. 2006년 구글이 애드센스라는 콘텐츠 생산자에게 돈을 제공하는 광고 수익 서비스인 애드센스를 런칭합니다.  글과 사진을 올리면 돈을 준다? 아주 아주 획기적인 시스템입니다. 

사실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들이 광고 수익이 없을 때는 블로그는 일기장이었어요. 그냥 자기 일상 촬영해서 올리는 도구였죠. 그 마저도 사진 하루 업로드 용량이 놀라지 마세요 하루 10MB라서 사진을 하루에 못 올리고 이틀에 걸려서 올리기도 했어요. 당시 디카가 500만 화소, 1000만 화소 이랬거든요.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가 유일했는데 하루 업로드 용량이 10MB로 적었어요. 

그러다 티스토리가 2006년 세상에 태어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끕니다. 티스토리는 사진 업로드 무제한을 선언하고 구글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전 2007년 4월에 입소문을 듣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5월에 월 100만 원 이상 수익을 냅니다. 초대박이었죠. 이후 스마트프라이싱을 맞으면서 수익은 들쑥 날쑥합니다. 

10년 넘게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을 내지만 내가 꾸준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네이버 검색, 다음 검색,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변화에 따라서 애드센스 수익이 날 뛰듯 하니 꾸준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그럼데도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최소 2배 이상 높습니다. 다만 최근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로 인해서 역전의기미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2010년 경 탄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티스토리로 돈을 버는 블로거들이 늘자 네이버는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구글 애드센스를 벤치마킹해서 내놓은 것이 네이버 애드포스트입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구글 애드센스를 뛰어 넘을 수 없는 3가지 이유



1. 상단 광고가 없어서 광고 수익이 높지 않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 수익은 비슷한 일 방문자수로 환산하면 구들 애드센스보다 3배 이상 낮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먼저 광고 종류가 너무 적어요. 구글 애드센스는 전면광고, 앵커광고, 상단 광고 등등이 있는데 반해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이런 광고가 없습니다. 

앵커광고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만 제공하고요. 상단광고는 가장 수익이 많이 나는 광고인데 이 광고가 없네요. 그렇다고 중간 광고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그나마 최근 중간광고를 1개에서 2개로 늘려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광고 수익이 높지 않네요. 

이러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를 접고 티스토리로 이동했다가 자체광고 사태에 수익 급감하자 다시 워드프레스나 여기 구글 블로그로 이동하는 분들이 늘고 있네요. 



2. 광고 시스템 자체가 구리고 구리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나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베타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마치 초보운전 표시를 10년째 달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광고 시스템 자체가 정말 구립니다. 

먼저 애드센스는 실시간으로 수익을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애드포스트는 매일 아침 7시에 알려줘요. 하루 종일 얼마를 벌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통계 서비스가 기타 여러 서비스가 구닥다리이고 별 내용도 없어요. 구글은 애널릭틱스와 연동해서 어떤 키워드로 내 블로그에 찾아오고 어떤 글이 광고 수익이 많이 나는지 어떤 키워드가 인기 있는지 알 수 있고 이걸 바탕으로 돈 되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기술의 초격차라고 할까요. 네이버는 절대로 구글 애드센스같은 광고 서비스를 하지 못할 겁니다. 할 생각도 없고요. 애초부터 블로거들과 수익을 나눠가 질 생각을 하던 회사가 아닌 구글 애드센스로 인해 블로거들이 이탈하니까 마지 못해서 한 서비스가 네이버 애드포스트입니다. 

3. 광고 수익이 들쑥날쑥 


광고 수익이 들쑥 날쑥입니다. 7천원 하던 날은 티스토리 접고 본격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전력 투구를 할까 하다가 그 다음 날은 1천원으로 뚝떨어집니다. 

제기 네이버 블로그만 운영하는 게 아닌 네이버 밴드, 네이버 포스트까지 운영해서 하루 접속 방문자 수는 꾸준합니다. 그러나 수익은 들쑥 날쑥이네요. 이렇게 광고 수익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 갈피를 잡지 못하겠네요. 

이는 쿠키를 이용한 광고도 있지만 포스팅 내용과 연관된 광고인 문맥 광고율이 좋지 못하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는 애드포스트를 지금처럼 대충 운영할 겁니다. 구글처럼 애드센스가 가장 큰 수익 창구가 되는 것이 아닌 마지 못해서 운영하는 것이고 주 수익은 검색 상단에 나오는 파워링크 광고들이라서 네이버 블로거들에게 약간의 수익을 주면서 떠나지 않게만 만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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